식물과 미생물 등을 연료로 활용하는 바이오 에너지 시장 규모가 미국에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바이오 에너지는 화석 에너지를 대체하는 차세대 연료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의 경우 2030년까지 하루 생산량이 5배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가 공개한 미국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 에너지를 포함한 미국 바이오테크 시장은 지난해 661억달러 규모로 전년에 비해 8% 가량 늘었다.
바이오 에너지는 미국의 경우 하루 생산량이 지난 2007년 기준 50만 배럴 미만으로 집계돼 있으나 2030년까지 하루 생산량이 230만 배럴로 5배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미국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바이오 연료 분야에는 로열더치셀과 BP 등 대형 정유업체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고 미국 엑손모빌도 바이오 연료 생산에 뛰어들면서 바이오 에너지 부문이 지속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전문 회계법인 어니스트앤드영(ERNEST & YOUNG)은 최근 바이오 에너지를 비롯한 전세계 바이오테크 전문 분야 기업의 매출이 지난해 897억달러 규모로 전년에 비해 1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대형 정유사들의 경우 수익이 주로 석유 등 화석 에너지에서 창출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 정책이 강화되면서 정유사와 바이오 에너지 업체간 제휴ㆍ협력 관계가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경우 2022년까지 에너지 기업들의 바이오 연료 연간 판매량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는 “바이오 에너지 등 바이오테크 분야의 성장세는 전반적인 경기 회복 속도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급속한 성장세를 예상하긴 힘들다”며 “그러나 차세대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바이오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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