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뉴스와 사진, 비디오, 음악 등의 콘텐츠를 공짜로 즐기는데 익숙해졌지만, 이제는 이런 ’무임승차’의 종료가 임박했다는 신호들이 늘고 있다.
지난 7월 온라인 뉴스의 유료화 검토를 선언한 뉴욕타임스는 30일 신문을 비롯한 미디어 사이트들의 유료화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들의 경우 NYT 이외에도 몇몇 신문이 월스트리트저널이나 파이낸셜타임스처럼 온라인 독자에게 요금을 부과할 것인지를 놓고 검토 중이며, 업계에서는 앞으로 몇 주일내에 일부 신문들이 유료화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코퍼레이션을 소유한 언론황제 루퍼트 머독은 뉴스의 구독료를 내는 검색엔진과 제휴하는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비디오 전용사이트인 ‘훌루(Hulu)’도 무료인 일부 TV쇼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잡지들은 아이튠스 스토어와 유사한 사이트를 추진하면서 그동안 공짜였던 콘텐츠를 판매하게 될 때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 유료화가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막는 장애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고 경쟁업체들의 시장잠식 우려 등으로 인해 일부 사이트에서만 제한된 방식으로 유료 시스템이 작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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