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모바일인터넷 주 고객층인 20∼30대를 겨냥해 다양한 결합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LG텔레콤(대표 정일재)는 28일 모바일인터넷 ‘오즈(OZ)’의 제휴 상품을 영화·도서·편의점·커피 등 실생활 중심으로 접목한 ‘오즈 제휴상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T는 지난 7월 업계 처음으로 데이터통화 요금제와 영화, 도서 및 편의점 구매권 등의 할인혜택을 묶은 ‘오즈&조이(OZ&Joy)’를 출시한 이후 5개월여만에 9만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상품은 월정액 1만원에 오즈 서비스와 씨너스 영화예매권 2장(오즈&조이 영화)이나 1만원의 예스24 도서구매권(오즈&조이 북) 또는 1만원의 세븐일레븐 구매권(오즈&조이 편의점)이 각각 제공된다. 모바일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월 6000원의 오즈요금제에 4000원의 추가비용으로 매월 편의점과 도서는 6000원, 영화는 1만4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커피전문점 할리스와 제휴를 추진, 월정액 6000원 오즈 요금에 4000원을 추가하면 매월 할리스커피 매장에서 아메리카노 커피 그란데 사이즈 3잔을 이용할 수 있는 ‘오즈&조이 커피’도 출시했다.
최근에는 CGV·메가박스·씨너스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영화할인 예매서비스인 ‘오즈 티켓팅’ 서비스도 내놨다. 오즈 티켓팅은 오즈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정액 2000원에 매달 영화티켓 10장까지 1장당 주중에는 1500원, 주말은 25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오즈라이트에 접속해 예매할 수 있는 이 티켓팅 서비스는 오즈 가입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 부담이 없고 예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영화 티켓을 구입할 경우 지불해야하는 수수료나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LGT 제휴마케팅팀 박준동 부장은 “오즈 가입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20∼30대로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기업들이 제휴를 제안하고 있다”며 “고객은 혜택을 두배로 제공받을 수 있고, 제휴사들은 공동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볼 수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결합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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