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래 올해 처음으로 국내 제조업체들이 플러스 환율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업체 371개사의 2005~2009년 환율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9월까지 매출액이 359조6000억원이고 환율 영향을 제거한 매출액은 330조3000억원으로, 환율에 의한 매출 확대 효과가 29조3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환율의 매출 효과는 매출액 중 수출액을 기준연도인 2004년 평균환율로 고정해 환산한 것으로 최근 5년간 환율효과를 보면 2005년 -23조4769억원, 2006년 -41조7623억원, 2007년 -55조725억원, 2008년 -10조7250억원 등으로 마이너스 상태였다가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이는 환율이 2004년 대비 지속적으로 떨어지다가 2007년을 저점으로 오른 덕분에 지난해 환율의 매출액 감소 효과가 감소했다가 이번에 매출 증대 효과로 돌아선 것이다.
전체 매출액 중 수출액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수출기업의 경우 올해 환율 효과가 24조9000억원이고 전체 매출액의 10.29%에 달해 환율 효과 4조4000억원, 매출 비중 3.71%인 내수기업보다 큰 환율 혜택을 누렸다.
5대 그룹의 환율효과는 17조9000억원, 비(非) 5대그룹 제조사는 11조3000억원이었다. 그룹별로 삼성그룹 계열사가 9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LG(5조1000억원), 현대차(2조8000억원), 포스코(9000억원), SK(1000억원) 등 순이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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