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학습 콘텐츠로 활용하는 G(Game)러닝 연구학교가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으로 확대된다. 청소년 공부의 장애물 취급을 받던 게임이 학업 도우미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정부 차원에서 인정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실시한 G러닝 연구학교 사업을 내년에는 인천과 대전 그리고 대구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서울 발산초등학교와 우신초등학교, 그리고 경기 동두천중앙고등학교 등 기존 3개 학교 외에 5개 지역에서 각각 하나씩 추가, 총 8개 학교에서 G러닝 연구학교 사업이 펼쳐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G러닝 연구학교 설명회’를 열고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장학사를 상대로 사업 설명을 실시한 후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올해 G러닝 연구학교 사업은 교과서와 함께 게임을 보조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 사업에서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G러닝이 학생들의 흥미도와 몰입뿐 아니라 학업성취도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의 흥미와 관심이 높아졌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G러닝 연구학교 사업을 주관하는 위정현 콘텐츠경영연구소장(중앙대 경영학과 교수)은 “G러닝 연구학교 사업의 지역 확산은 게임이 새로운 학습 방법의 하나로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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