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창업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지난 3년간 창업자가 꾸준히 늘었다. 창업자 연령대 역시 20대에서 10대와 40∼50대 창업자가 늘어나는등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13일 ‘까페 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 인터넷은 지난 3년 동안 쇼핑몰 개설 수는 꾸준히 늘어 올해 7만10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7년 5만8000여개보다 22.4%가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생긴 인터넷 창업 열풍이 아직도 사그러들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3년 동안 가장 큰 트렌드는 10대 ‘사장님’의 지속 증가다. 특히 올해(7.6%)는 지난 2007년(1.9%)에 비해 4배가량 높았다. 최근 특성화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교과목이 개설되고 관련 교육들이 많아지면서 고등학교 재학 중이거나 졸업과 동시에 쇼핑몰을 여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 카페24의 경우, 학생들이 쉽고 빠르게 쇼핑몰을 구축하고 직접 운영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육용 쇼핑몰 솔루션 ‘스쿨몰’을 교육용으로 무료로 배포해 이들을 지원 중이다.
아저씨로 불리기를 거부하며 나이와 상관없이 자유로운 사고와 생활을 추구하는 일명 ‘노무족(no more uncle)’인 4050세대 약진도 눈에 띈다. 30∼50대 쇼핑몰 창업자는 남성이 과반수 이상이다. 이들 중에는 젊은이들 못지 않은 감각을 자랑하며 다양한 패션 상품을 선보이는 판매자도 있다.
여전히 ‘여풍’도 거세다. 최근 3년 모두 여성 창업자 수가 더 많았다. 인터넷 몰은 여성 감수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여성 창업자는 특유의 꼼꼼함과 세련된 안목으로 제품 구매 과정에서 개성 있는 물품을 골라내기도 한다. 특히 1020세대 여성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래 친구들의 ‘대박’ 사연이 언론을 통해 자주 노출되면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또 직장생활을 1∼2년 경험해 본 여성들이 일의 강도에 비해 적은 월급 등에 불만을 느끼고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도 많다. 이 회사 김영희 홍보팀장은 “창업자 중에는 60대 남성 비율 역시 크게 높아졌는데 고령자들이 퇴직 후 일을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에 눈을 뜬 결과”라며 “인터넷 몰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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