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85개사를 대상으로 1∼3분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과 주가등락률(1월2일~12월8일 기준)을 비교한 결과 수출액이 증가한 법인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수출 비중이 80% 이상인 기업은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25.16% 초과 상승했다. 비중이 30~50%인 기업은 23.32%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 비중이 30% 미만인 기업은 초과수익률이 0.52%에 불과했다.
수출액만 증가한 기업은 코스피지수보다 22.62% 더 올라 수출·내수판매가 함께 증가한 기업(17.29%)이나 내수판매만 증가한 업체(15.60%)보다 상승폭이 컸다. 수출 증가 상위 기업 중 업체별로는 삼성전자 주가가 71.1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수출 증가액이 9조4080억원에 달한 삼성전자는 코스피 대비 26.42% 초과 상승했다. 뒤를 이어 수출액이 2조1579억원 증가한 LG디스플레이는 지수 대비 20.24%, 2조970억원 늘어난 LG전자는 지수보다 10.99% 더 올랐다.
올해 상대적으로 내수가 부진했던 반면 수출이 기업실적에 크게 기여한 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누적 수출 금액은 243조974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2216억원(2.19%) 증가하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3%포인트 높아졌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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