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의 최고경영자(CEO) 채드 헐리는 “유튜브가 지난 2분기 동안 광고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유튜브가 조만간 흑자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튜브는 검색 엔진 구글에 인수된 이후 지난 3년동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들의 동영상을 유료로 게재하는 방안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을 모색해 왔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헐리는 지난 8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가진 유튜브 동영상 런칭 기념식에서 유튜브의 흑자 여부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는 않은 채 “비용이 줄고 수익은 늘어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헐리는 “유튜브의 시청 건수가 하루 10억회를 돌파했고 하루 거의 24시간 내내 비디오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며 “매우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글이 3년전 유튜브를 17억6천만달러에 인수한 뒤 유튜브는 한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으나 최근 유튜브의 일부 임원들은 유튜브가 흑자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는 지난해 기준 매출이 2억 달러 가량에 이른 것으로 IT 시장 전문가들을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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