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텍(대표 신승영)이 내년도 공공기관 PC사업을 강화한다.
에이텍은 올해 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 남짓한 PC매출을 내년도 3배 이상인 250억원까지 늘리고 전체 매출에서 비중도 25% 가량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올인원PC에 국한됐던 라인업을 데스크톱PC까지 확대하고 이르면 내년 초 6개의 데스크톱PC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데스크톱PC는 현재 올인원PC 생산라인을 공유해 전량 자체 생산하며, 일반 소비자보다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에이텍이 공공기관PC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텍이 회장사로 참여하는 정부조달컴퓨터서비스협회 설립 후 공공기관의 AS만족도가 높아진 부분도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회사 측은 새로운 데스크톱 PC 제품에 친환경성을 강조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유해물질을 배제하는 한편, 대기전력도 최소화하고 저소음·저발열 구조로 설계했다.
에이텍은 LCD와 전자태그(RF ID)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버스 승하차단말기, 지하철 교통카드발행·충전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0년 초반 부터 본체와 모니터가 일체된 올인원PC를 내놓으면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급해왔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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