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출입통제시스템에 얼굴 인지 기능을 결합한, 멀티 바이오 인식 보안 제품이 첫 출시됐다.
지문인식 시스템 전문기업인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얼굴인지 SW를 시스템에 탑재, 지문과 얼굴 등 복수의 바이오 정보로 출입을 승인·관리하는 안면인지시스템(모델 AC-6000FD)을 개발,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국내·외 바이오 인식기업들이 지문과 얼굴 인식 기능을 결합한 복합 제품 개발에 앞다퉈 나선 상황에서, 이 회사는 한 발 앞서 보안 시장의 최신 기술을 선도한 것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이 시스템은 카메라를 내장, 우선 지문으로 1차 인증을 수행하고 나면 내장 카메라로 출입자의 얼굴 영상을 2차 입력한다.
이후 시스템이 출입 허가자의 얼굴 구성 요소를 분석해 위장침입·불법침입 등을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시스템의 안면인지 알고리듬은 마스크·모자·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얼굴의 일부를 가리는 인물의 출입 승인을 거부, 비 인가자에 의한 범죄·기밀유출 등을 사전에 방지한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신제품 출시로 사용자의 제품 선택 폭이 넓어지는 등 바이오 출입 보안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존 지문인식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멀티 바이오 인식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김금용 연구소장은 “피부색 여과 기술, 안면 특징 추출 및 분석 기술 등 독자 기술력을 토대로 이중 바이오 보안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며 “경쟁력있는 도입 비용과 높은 보안성을 앞세워 일반기업 및 공공기관의 출입관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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