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생명공학연구원·국가핵융합연구소 등 세 곳에 ‘세계수준의연구센터(WCI)’가 설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개월 간 실시한 WCI 공모 결과 총 11개의 신청 대상 중 이들 3곳을 WCI 유치 연구소로 선정, 본격적으로 WCI 사업에 시동을 건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WCI는 정부 출연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연연 내에 세계 수준의 국내외 우수 연구자를 초빙해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교과부는 사업 첫 해인 올해 3개 WCI에 총 122억원의 예산(KIST 70억원, 생명연·핵융합연구소 각각 25억원)을, 5년간 총 600억원을 투입한다. KIST ‘기능 커넥토믹스 센터’는 광유전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죠지 어거스틴 미국 듀크대 신경생물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초빙, 뇌 기능적 회로규명을 통한 뇌질환 원인규명 및 치료기술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생명연 ‘키노믹스 기반 발암 표적단백질 및 신약후보물질 발굴 센터’는 암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신호 전달체계를 발견한 레이 에릭슨 미 하바드대 분자세포생물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미생물·약용식물을 이용한 신개념의 천연 신항암 후보물질’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 ‘핵융합 플라즈마 난류 및 수송 통합모델링 연구센터’는 핵융합 분야 세계 최고 수준 과학자인 패트릭헨리 다이아몬드 미 샌디에고 대학 물리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 ‘핵융합 플라즈마 난류 및 이상 수송현상 규명과 성능의 정량적 예측’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교과부 측은 “센터 인력의 50%를 해외 인력으로 구성하는 WCI 개방형 연구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출연연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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