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카드사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의 올해 1~9월 순이익은 1조4천58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작년 3월에 발생한 비자카드 상장에 따른 주식 처분이익(2천250억 원)과 특별이익(1천292억 원)을 제외하면 이익이 21.2% 늘어난 셈이다.
전업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도 4천7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증가했다.
이는 카드대출 및 할부금융 감소에 따라 영업수익이 감소했지만, 자금조달비용과 대손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더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은 금융위기 여파로 올해 3월 말 3.59%까지 상승했다가 6월 말 3.10%, 9월 말 2.53%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카드 겸영은행의 연체율도 3월 말 2.30%에서 6월 말 2.23%, 9월 말 1.89%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카드사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도 9월 말 29.7%로 전분기 말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9월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347조1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신용판매(272조7천억 원)는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2.8% 증가했지만 현금대출(74조5천억 원)은 위험관리 강화 영향으로 7.8% 감소했다.
9월 말 현재 신용카드 수는 1억372만 장으로 6월 말보다 345만장 늘었다.
금감원은 “카드 이용실적 증가세가 소폭 개선되고 위험관리 강화로 카드사들이 비교적 양호한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앞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 및 가맹점 수수료 상한제 법제화 등이 추진되고 있고 카드사 간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가 긴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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