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수출 애로로 ‘정보’와 ‘자금’보다 ‘마케팅’을 더 많이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해외사업 중인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의 해외사업 현황과 애로요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시회 참가 등 해외마케팅 애로’가 41.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해외시장 정보부족’(17.5%), ‘수출절차상 애로’(16.8%), ‘무역금융 애로’(9.9%) 등이 꼽혔다. 이에 반해 ‘현지 전문인력 부족’(7.4%) 및 ‘의사소통 및 협상’(7.1%)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지생산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해외마케팅 애로’(26.1%)가 가장 많았으며, ‘현지시장 정보부족’(20.9%), ‘현지 전문인력 부족’(17.4%), ‘현지투자비용 조달’(16.5%) 등의 순이었다.
응답기업 27.2%는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정부지원 사업 중 가장 도움이 된 것은 52.3%가 ‘해외박람회 및 전시회 지원’(52.3%)이라고 답했으며, ‘수출금융 지원’(15.4%), ‘제품홍보 등 마케팅 지원’(14.6%), ‘시장판로개척 지원’(13.9%) 등이 뒤를 이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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