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정보기술(IT)업계 대부분은 내년 경기는 올해보다 회복되리라 기대했지만, IT 시장은 이 같은 회복세를 따르지 못하리라 전망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신재철)가 2일 국내 153개 IT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IT기업이 전망하는 2010년 경제 및 IT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IT업체 중 2010년 IT시장이 올해와 유사하다는 전망이 48%(73개)로 나타났고 올해보다 성장하리라는 응답은 40%(61개), 축소하리라는 전망이 12%(19개)로 뒤를 이었다.
IT업계는 반면 IT업종을 포함한 전체 시장 전망은 과반수 이상인 55.6%(85개)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시각차를 보였다.
IT시장 회복을 예상하는 이유는 ‘글로벌 IT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출 증대’라고 답한 기업이 57.4%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경기 부양책에 따른 내수 활성화를 이유로 꼽은 업체는 18.8%에 불과해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등으로 인한 정책적 효과는 아직 미미한 것으로 시사됐다.
IT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투자 우선순위는 ‘원천기술·신기술 개발 및 투자확대(53.6%)’이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IT업계는 내년 IT산업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부문은 IPTV(모바일 포함)이며 그린I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뒤를 이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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