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기업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요인이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 원장 김석준)이 1일 ‘고성장 기업의 전략과 혁신 특성’이라는 주제로 연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김석현 STEPI 부연구위원은 2008년 기준 근로자 100인 이상의 제조업 상장기업 769개 중 100개의 고성장 기업과 다른 699개 기업의 비교를 통한 기업의 성장요인을 분석해 발표했다.
100대 고성장기업은 2003년에서 2008년까지 매출합계가 19.6조원에서 61.1조원으로 약 3배(연평균 25.5%) 성장했다. 영업이익(36.6% 상승)과 고용(8.0% 상승)에서도 높은 성장성을 보인다. 반면 여타 기업의 매출합계는 연평균 10.5%의 성장에 그쳤다.
김 위원은 “100대 고성장기업은 여타 기업에 비해 2004~2008년의 기간 동안 수출비중이 5% 높으며 수출비중의 상승률 역시 4.7% 더 상승했다”며 “향후 한국 기업의 성장을 위해선 해외 시장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00대 고성장기업은 2004~2006년 동안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0.64% 상승한데 반해 다른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며 고성장을 위해선 기업의 R&D 투자와 이를 통한 지적재산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1000억 클럽 성장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이상명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000억클럽 수상이력이 있는 벤처기업 182개의 특징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한국 벤처기업은 ‘대기업 공생형’의 비중이 높다”며 “1000억 이후 매출선 다변화, 해외시장의 개척, 사업다각화 전략을 실현하지 못하면 성장의 정체현상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민화 중소기업청 기업호민관은 ‘중견 벤처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기업 생태계의 허리를 구성하는 중견기업이 한국에선 매우 취약하다”며 “종합적 컨설팅을 통해 선도벤처 그룹을 형성하고 중소기업과의 자원배분 경쟁이 아닌 포괄적인 조세지원정책이 이뤄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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