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업계 체감 경기가 11월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벤처기업협회 벤처기업연구원이 300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실적BSI가 전달대비 12포인트 하락한 96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실적BSI가 90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지수별로 보면 내수가 107에서 95로 하락했으며, 수출도 94에서 91로 3포인트 내렸다. 이밖에 수익성(89)과 자금사정(81)도 각각 전달대비 7포인트와 5포인트 내려가는 등 대부분 전달과 비교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경영애로는 자금확보가 20.0%로 가장 많았고, 판매부진(13.6%)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 부진(8.3%) 소비심리 위축(7.1%) 등의 순이었다.
이미순 수석연구원은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좋지 않자, 수익성과 자금사정도 악화하고 있다”며 “최근 경기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기업들은 체감을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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