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겨냥한 안드로이드(구글이 주도한 개방형 모바일 운용체계) 진영의 총 공세가 매섭다.
모토로라와 버라이즌이 ‘드로이드’의 마케팅 캠페인을 위해 1억달러(약 1162억원)의 자금을 조성했다고 C넷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과 AT&T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전략에서지만 단일 사안으로는 이례적인 자금 규모라는 평가다.
두 회사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아이폰을 정면 공격하는 대신, 안드로이드폰의 조기 안착을 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연말까지 총 100만대의 드로이드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판을 시작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70만대가 팔려나간 것을 고려한다면 못해낼 것도 없는 목표라는 평가다.
안드로이드 진영에 가담하는 새 얼굴도 늘고 있다.
델에 이어 대만 에이서까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나섰다. PC시장의 유력 주자들이 안드로이드폰을 필두로 모바일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후발 주자이긴하지만 PC시장에서의 경험을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PC용 개방형 OS ‘크롬OS’를 탑재한 넷북까지 출시해 쌍끌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개방형 앱스토어 전략. 안드로이드 진영은 애플과는 다른 차별화된 앱스토어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애플이 개방형이라고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플랫폼에서만 구동하도록 돼 있다면, 안드로이드는 무료 애플리케이션도 많고 보다 더 개방적인 전략을 지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글 보이스와 음성 인식 GPS 내비게이션시스템. 안드로이드폰으로 무료 인터넷전화(VoIP)를 즐길 수 있고, 별도로 내비게이션을 장착하지 않아도 음성으로 위치를 검색하는 서비스까지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성인물 등 애플 아이폰과는 다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준비되고 있다.
RBC캐피탈마켓의 마크 수 애널리스트는 “100여개의 대리점을 실제 조사해 본 결과 드로이드는 반환율도 낮고 소비자들의 뜨거운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여기에 버라이즌과 모토로라의 마케팅 협력은 의미있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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