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머지않은 시기에 수출 5000억달러, 무역 규모 1조달러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번 달에는 1년만에 처음으로 수출과 수입 모두 플러스로 전환됐고 내년에는 두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수출 전략으로 △기존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차세대 수출전략산업 발굴·육성 △신시장 개척 등 3대 투자 원칙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에 대해 “조선, 자동차, 반도체, 휴대폰과 같은 수출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기존 산업을 IT, NT, BT 등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하고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수출전략 산업 발굴로는 녹색기술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함께 녹색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면서 “신재생 에너지 등 신에너지원을 개발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스마트 그리드, 탄소포집기술 등 저탄소 기반기술 개발 등에 전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원자력발전소, 정유 및 담수시설 등 플랜트 시설의 수요 급증 현상을 언급, “원전 등 플랜트 산업은 설계와 시공, 운영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융합산업이며 우리의 독자적 기술 개발이 성과를 거둔 분야로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인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중남미 신흥국을 거론하면서 “이러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및 태양광 소재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세미머터리얼즈(대표 박건)의 연간 1억달러 수출 성과를 직접 거론하면서 “이러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과는 매우 인상이 깊었다”고 치하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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