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가 지난 달 아이폰 웜을 최초로 만들었던 21세의 해커를 고용했다.
호주 모제너레이션이 아이폰 바탕화면을 1980년대 인기가수 릭 애슬리 사진으로 바꿔놓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애슐리 타운을 채용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제너레이션의 대변인은 “우리는 애슐리 타운을 인터뷰했고 아이폰 개발자 테스트로 그를 평가한 결과 그가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고 고용 이유를 밝혔다.
타운씨는 휴대폰 보안에 이슈를 제기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 웜은 잠금을 풀어놓은 아이폰을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특정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 위해 애플의 보호 장치를 풀어놓곤 했다. 영국에만 줄잡아 최대 2만5000명의 잠금을 풀어놓은 이용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악의 없는 웜이 좀더 진화한다면 모바일 뱅킹 이용자 등을 상대로 보안을 침해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에도 뉴질랜드의 한 해커가 보안 컨설턴트로 통신 회사에 고용된 바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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