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지난해 중단했던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사업 보류 2년 만인 내년 초 재개한다.
한화증권은 이를 통해 1999년 현 시스템 구축 이후 10년여 만에 IT인프라를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한화증권은 오는 2011년 말 가동 목표로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음달 사업규모 및 일정 등에 관한 최종 조율을 거쳐 내년 1∼2월께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4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화증권은 지난 2007년 차세대시스템 사업 준비에 들어가 오픈타이드와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마치고 2008년 초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제안요청서(RFP) 과정까지 밟았으나 같은 해 4월 돌연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한화증권은 그룹 차원의 금융사 인수합병(M&A) 사안이 제기되면서 사업을 중단했으며 이후에는 갑작스레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좀처럼 사업 재개 시점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증권은 지난 1999년 구축한 현 시스템의 노후화 문제가 대두되고 금융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인프라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차세대시스템 사업 재개 방침을 정했다.
한화증권 차세대시스템 사업은 △고객 중심의 데이터 통합 △내부 IT 표준화 및 거버넌스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한화증권은 그간 계좌별로 운영된 데이터 체계를 고객 중심으로 전환하여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사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초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어 여름께 시스템 개발·구축에 관한 주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증권은 이후 하반기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2011년 말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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