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마이스페이스가 무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아이밈(imeem)을 인수할 전망이라고 AP는 18일 익명의 복수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인수 계약은 수주 전부터 시작됐으며 마이스페이스 내 음악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뮤직’을 개편하는 동시에 주요 레코딩 회사들과 조인트 벤처를 구성 중이다. 현재 주주 승인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자세한 인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최근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라이크(iLike)를 2000만달러에 사들인 사례를 들어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밈이 적어도 2500만달러의 평가를 받는 사이트이며, 최근 불거진 경영악화에 따른 1000만달러의 빚까지 있어 아이라이크보다는 높은 가격에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미디어그룹인 뉴스코프에 포함된 마이스페이스는 최근 전략적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확대하는 등 SNS 중 음악콘텐츠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아이밈은 광고기반의 무료 음악 비즈니스 회사로 2007년 문을 열었다. 450만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프로필을 만들고 음악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구조는 마이스페이스뮤직과 비슷하다.
AP는 “SNS에서는 음악 추천 등을 통해 음원을 구매하는 비중이 크다”며 “최근 음반업계는 CD판매는 줄고 싱글 음원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SNS가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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