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코스피가 183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KTB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주식시장이 전약후강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하며 “상반기 중 1270선까지 떨어지고, 하반기 상승세를 타며 1870까지 오르는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4분기부터 경기가 하락 반전해 내년 상반기 저점을 찍고 이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코스피 연평균은 1550포인트로 올해(11월 기준 1400포인트)에 비해 9.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GDP성장률은 4.2%로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올해 부진한 흐름을 보인 내수주에 주목했다. 박석현 연구윈원은 “올해 IT, 자동차, 금융주 등이 높은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로 내년에도 주도주가 되긴 힘들다”며 “상반기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등 내수주를 저점 매집할 경우 상당한 기대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반기 중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출구전략은 오히려 주식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위원은 “시장의 전망대로 하반기 미국의 출구전략이 시작된다면 이는 미국 경제가 정상화단계로 진입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유동성 측면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경기론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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