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스전자(대표 오태준)가 내년부터 자체 브랜드 ‘조아스(JOAS)’로 글로벌 전기 면도기 시장에 진출한다. 바비리스·콘에어 등 세계적인 기업에 제조자 디자인 생산(ODM)을 하면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각오다.
지난 82년 설립된 조아스전자는 필립스·브라운 등 글로벌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면도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30%를 유지하고 있는 강소기업. 150여건의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해외 진출 시에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바비리스·콘에어 등에 ODM방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는 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껴 지난해 바비리스·콘에어와의 계약 관계를 청산하고 자체 브랜드로 해외 진출을 모색해왔다.
필립스·브라운이 압도적인 시장이지만 그동안 쌓아온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와 기능·내구성 등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아스전자는 이미 러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 자체 브랜드로 수출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의공항에는 ‘조아스’ 매장도 입점해 있는 상태다. 조만간 방콕에도 자체 브랜드를 내세운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 회사 오태준 사장은 “13년간 ODM을 하면서 전세계 바이어들이 조아스를 다 알만큼 기술력은 검증됐다”며 “우선 내년에는 자체 브랜드로 1000만달러 수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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