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공동 화성 탐사 계획에 합의했다고 지난 주말 BBC 등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찰스 보든 NASA 국장과 장 자크 도댕 ESA 국장은 최근 워싱턴DC에서 화성탐사 공동계획(The Mars Joint Exploration Initiative·Meji) 협정서에 서명했다.
오는 2016년 시작될 이 계획은 2020년까지 진행된다. 2016년에는 유럽 주도로 탐사선을 발사하고 미국이 우주 진입, 착륙 등에 대한 연구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성 대기의 메탄을 포함한 가스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 또 2018년에는 유럽과 미국의 월면 작업차가 화성에 도착해 직접 지질조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계획의 궁극적인 목표는 화성의 바위와 흙을 가지고 지구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12월부터 논의가 시작돼 협력 범위, 책임과 비용 분담 등에 대한 수개월간의 논의 끝에 맺어졌다.
NASA와 ESA는 서로의 화성 탐사 전문기술을 모아 더 많은 과학적 성취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 협력을 결정했다. 특히 두 기관이 최근 화성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직면한 재정적 압박이 협력을 서두르게 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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