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 회장이 인터넷상의 기사 검색을 두고 구글과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구글이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각) 런던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구글 뉴스’ 사이트에 기사를 올리는 것은 개별 언론사에 결정에 따른 것이며 검색 결과에 기사 일부의 표시 여부나 그 양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언론사가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더타임스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 유수 언론을 거느리고 있는 머독 회장은 검색 엔진들이 기사를 정당한 대가없이 가로채려 한다며 구글 검색을 통해 뉴스코프 산하 언론사 기사에 접근하는 것을 봉쇄하겠다고 하루 전 공언한 바 있다.
이에 구글은 구글 뉴스가 기사의 제목과 내용 일부만 보여주고 이용자가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하는 구조여서 “저작권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또한 구글은 “언론사들이 웹에 콘텐츠를 올리는 것은 검색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면서 구글 뉴스나 웹 검색이 언론사들에게는 홍보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당 10만회에 달하는 클릭 수를 올려주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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