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이 5분기만에 하락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은 1.48%로 전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작년 6월말 0.7%에서 9월말 0.82%, 12월말 1.14%, 올해 3월말 1.47%, 6월말 1.51%로 그동안 상승 추세였다.
9월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19조2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3분기에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 규모가 5조8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1조8000억원 감소한 데다 은행들이 3분기에 대손상각(2조2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1조60000억원), 매각(9000억원) 등의 방식으로 6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결과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9월말 현재 1.9%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특히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38%로 0.11%포인트나 떨어졌다.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제시한 데로 연말까지 1% 초반대로 낮추려면 4분기에 신규 발생 부실채권을 포함해 10조원 이상의 부실채권을 처리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위원회는 18개 은행 가운데 9곳은 연말까지 부실채권비율 목표를 1%로 정했고 나머지는 9곳은 1% 초반대로 설정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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