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 이상 오른 D램 고정거래가격이 이달 들어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수기인 11월에도 D램 가격이 오르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10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1Gb 128M×8 1333MHz 고정거래가는 11월 상반기 2.25달러를 기록, 지난달 하반기 1.94달러 대비 15.98% 올랐다. 또 DDR2 1Gb 128M×8 667MHz는 지난달 하반기 2.06달러에서 15.53%가 오른 2.38달러를 기록했다. 고정거래가는 매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번 추산된다.
지난달 DDR3와 DDR2는 10월 하반기 각각 10.86%, 15.73% 오른 바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 하반기이후 지속되는 추세다. 현재 DDR2의 고정거래가는 지난 7월 대비 95%나 급등했으며, DDR3는 D램 익스체인지가 조사를 시작한 9월 상반기보다 30.81% 올랐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고 특히 DDR3 시장의 경우 양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최근의 D램 가격 상승은 이들 두 기업의 4분기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LIG투자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가격 상승 폭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당초 4분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예상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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