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활동을 벌이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3곳이 낙제점을 받았다.
전체 중소기업 기술혁신 역량 평균이 53.1점으로 100점 기준의 절반 수준인 상황에서 중소기업 내에서도 하위권 기업의 평균은 39점에 머물러 혁신의 편차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5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실태 및 역량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 활동을 수행 중인 1021개 중소기업 가운데 27%인 276개 업체가 혁신 체계성, 경험, 수준, 성과 4개 항목 총점이 45점 이하(100점 만점)로 하위권에 분류됐다. 45점 초과 65점 이하인 중위권이 57.5%(587개)로 가장 많았다. 65점 초과 상위권은 15.5%(158개)였다.
기술적 성과와 상업적 성과로 종합되는 혁신 성과 측면에서 특히 상·하위권 기업 간 격차가 컸다. △지식재산권 취득실적 △기술경쟁력 향상도 △혁신결과 시장출시 건수 △시장경쟁력 향상도 △재무적 성과 5개 항목 평가에서 상위권 기업은 100점 만점에 73.3점을 받았다. 반면에 하위권 기업은 3분의 1 수준인 22.5점에 머물렀다.
혁신의 체계성 부문에서도 상중하 그룹은 각각 81.8점, 65.5점, 50.3점을 받아 하위권 중소기업의 열악성이 두드러졌다. 혁신경험 측면에서도 하위권 기업은 17.3점으로 37.3점인 상위권에 크게 뒤처졌다. 혁신수준에서도 하위권 기업은 51.8점을 받아 74.6점인 상위권에 크게 못 미쳤다.
조영삼 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실 연구위원은 “혁신역량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 수요와 수준이 높은 집단에 필요한 정책 수요를 구분해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혁신역량이 미흡한 기업군에 대해 자금 지원보다는 혁신경험 및 기초역량 배양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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