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가 내년 1월 1일 교육용 콘텐츠로 위성 3차원(D) 입체방송의 스타트를 끊는다. 채널 번호도 1번에 3D 입체 방송을 할당해 시청자들과의 접점을 높인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3일 “내년 1월 1일부터 가정을 대상으로 한 3D 입체방송의 실험방송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이라며 “학원가 등에서 영어 교육에 3D 방송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자회사를 거쳐 콘텐츠 개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3D 입체방송을 하루빨리 정착시키기 위해 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인 스카이HD를 거쳐 직접 3D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다. 3D 방송은 몰입도가 높아 교육에 활용하면 학습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개발 중인 콘텐츠는 영어 교육용 콘텐츠다. 학원이나 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3D 입체방송을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3D 방송의 활성화를 위해 3D TV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TV 제조사들과도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고선명(HD) 이후 방송 관련 산업을 성장시킬 차세대 분야로 3D 입체방송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료에 따르면, 3D TV는 2027년까지 88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9조2000억원의 부가가치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서비스와 기기 시장도 2015년 이후 7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D 입체방송 상용화에 앞서, 케이블TV를 시작으로 ETRI가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한 실험방송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방송 사업자들은 각자 기술 선점과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자체적으로도 실험방송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이몽룡 사장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대역이 넓은 위성방송 사업자가 3D 입체방송에 앞장섰다”며 “향후 2D 콘텐츠를 3D로 합성하는 칩을 상용화하면 3D TV도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교육용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개발해 3D TV 상용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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