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중국과 공동으로 게임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콘텐츠 교류도 확대 추진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최근 중국 상주시에서 ‘한중게임인재양성기지’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고, 공동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진흥원은 또 30일 중국 문화부와 한·중 양국의 콘텐츠교류 확대 추진에도 합의할 계획이다.
한중게임인재양성기지 개소식에는 콘진원 이재웅 원장과 상주시 왕위성 시장이 참석했으며, 공동운영 계약 체결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중게임인재양성기지는 상주시 창의산업기지 내에 건립하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게임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한국 게임업체가 산업기지에 입주할 경우 사무실 무상제공 및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재웅 원장은 또 30일 북경에서 중국 문화부 오우양지엔 부부장과 업무 협의를 통해 양국의 문화콘텐츠 분야 실질 교류 확대도 추진한다. 특히 대외문화협력국과는 애니메이션·게임·공연 등 3개의 문화산업 분야에서 합작을 강화하고, 공동기술개발 등을 위한 한·중 양국 문화산업TFT 구성을 합의할 예정이다.
이재웅 콘진원장은 “한중게임인재양성기지는 콘진원 출범 이후 양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첫 공동협력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게임뿐만 아니라 공동제작과 유통 등 다양한 부야에서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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