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게임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닌텐도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다시 한번 정면 대결을 벌인다.
28일 일본경제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닌텐도는 최근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i 신형 모델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새 모델은 기존 3.25인치 디스플레이보다 큰 4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기존 모델과 같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닌텐도DSi는 내장된 카메라와 커진 디스플레이를 이용, 전자책이나 동영상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의 수요도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닌텐도는 신형 모델 출시에 맞춰 기존 버전의 닌텐도DSi를 한국과 중국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는 닌텐도DSi의 이전 모델인 닌텐도DS만 판매되고 있다.
닌텐도DSi는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네트워크를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와 콘텐츠 다운로드가 가능한 등 활용도가 높고 불법복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SCE 역시 최근 새로워진 휴대용게임기 PSP고(PSP go)를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PSP고는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16:9 비율의 3.8인치 TFT LCD 화면, 내장 스피커와 마이크를 탑재했으며, 기존의 UMD 드라이브 대신 16GB 내장 메모리를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애플도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를 휴대용게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데다 아이폰은 조만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이들 업체의 활발한 경쟁으로 휴대용게임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SCE의 PSP고는 출시 초반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닌텐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닌텐도의 신제품 출시 역시 SCE와 애플 등의 도전에 자극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업체들이 저마다 새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서비스와 마케팅으로 국내 게임시장 성장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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