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바마 정부가 백악관의 홈페이지를 오픈 소스(Open Source·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개편, 열린 인터넷 정책을 앞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포메이션위크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픈 소스 콘텐츠 관리시스템(CMS) ‘드루팔’과 검색 서버 ‘아파치’를 기반으로 홈페이지를 재단장했다. 이 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블로그와 댓글, 간이 투표 등 이용자들이 만든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해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드루팔의 개발자이자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담당한 어콰이어의 공동 설립자는 “오픈 소스를 활용하게 되면 구축에서부터 관리, 플랫폼 전환 등에 이르기까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닉 사피로 백악관 대변인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된 것”이라면서 “오픈 소스 확산에 정부도 함께 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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