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의 경제적 효과가 연간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한양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나라장터 운영 효과평가’에 대해 연구 용역을 실시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총 8조5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 결과 절감된 비용의 82%인 6조6000억원은 민간 기업이 나라장터를 통해 조달 및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관청을 방문하지 않고 정보를 쉽게 획득한데 따른 시간 및 교통 절감 비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나라장터의 경제적 효과성 검증 뿐만 아니라 조달 업무 전자화에 따른 업체 방문 횟수 감소와 종이 사용량 감축으로 약 62만톤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민간 업체 지원을 위해 나라장터의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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