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가 인터넷 사기 집단 박멸에 나섰다. 나이지리아 경찰이 인터넷에서 성행하고 있는 사기 웹사이트 800여개를 적발해 사이트 폐쇄에 들어갔으며 18개 e메일 사기단 검거에 성공했다고 25일 AFP가 전했다.
파리다 와지리 나이지리아 경제·금융범죄위원회(EFCC) 회장은 “수천개의 사기성 e메일 주소들이 범죄 여부를 가리는 작업에 있고 800개가 넘는 사기 웹사이트들은 문을 닫게 하고 있다”며 “여기에 연루된 18개의 사이버 범죄단의 주요 용의자들을 모두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은 나이지리아가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인터넷 사기의 중심지’라는 오명을 얻을 정도로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자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3월 스페인 경찰이 체포한 사이버 사기단 23명의 용의자 대부분이 나이지리아인이였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 등지 수십만명에게 매일 e메일로 상속 펀드 투자 메일을 보내 관심을 보인 피해자를 대상으로 과금 수수료를 요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현금을 챙겼다. 또 개인 e메일을 해킹해 피해자의 친인척에게 급전을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FCC는 오는 6개월간 집중 단속 및 체포를 강화할 계획이다. EFCC는 “과거 인터넷 카페 등을 급습해 범죄자들을 체포했다면 이번에는 첨단 기술을 사용해 검거율을 높이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첨단 IT업체와 협력해 사기범죄 e메일을 추적하는 첨단 방식으로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두 팔로 500kg 든다…4m 초대형 휴머노이드 로봇
-
2
'닥터X' 환자 장기에 새겨진 의사 이니셜…현실에도 있었다, 13년 전 사건 재조명
-
3
“눈으로 보면 초록색”…천문학자들, 최초의 '녹색 별' 발견
-
4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시작 몇 분 만에 '내년 배송'…애플 “수요 폭발적”
-
5
[테크 차이나] 일상 속으로 파고드는 외골격 로봇…소비자용 제품 중심으로 시장 확대
-
6
韓 반도체 저격수 된 머스크…中 메모리 띄우고 삼전닉스 흔드는 속셈?
-
7
CNN도 극찬한 서울 지하철…출퇴근 지옥철에도 “세계 최고 수준” 꼽은 이유
-
8
영화 속 비행보드 현실로…300m 날았다
-
9
“삼성·SK 맹추격”…中 CXMT, 3분기 매출 600% 폭증 전망
-
10
“자녀 굶겨 죽이면 예수 만나” 시신 400구 쏟아져… 케냐 사이비 수장 '191명 살해' 혐의 유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