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트라넷(국방전산망)이 외부의 해킹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23일 국방부.합참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을지훈련 때 기무사령부가 각 군에 사전에 해킹공격을 통보한 뒤 북한의 해킹 공격기술로 군 인트라넷을 공격했다”며 “공격 결과, 공군과 해군의 일부 핵심 인트라넷이 몇 시간 마비됐으며 1천여건 이상의 2급 군사비밀과 기타 중요한 자료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 인트라넷망 PC 20만대와 국방인터넷 PC 2만대 모두 안정적인 보호망 속에 있지 않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김태영 국방장관은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다”며 “군에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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