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ㆍ원장 최문기)이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관련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게 됐다.
ETRI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국제전기통신 표준화부문) 스터디 그룹(SG5)에서 세계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국제기고 22건 가운데 우리 나라가 14건(ETRI 10건)을 제출하고 3명의 에디터를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고 제출과 함께 ETRI는 이번 SG 5에서 신규 국제 표준 권고안 개발이 결정된 ‘방송통신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및 ‘방송통신 장비와 서비스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의 권고안 개발을 책임지는 주에디터와 공동에디터를 ETRI 표준연구센터 u인프라표준연구팀의 김용운 선임과 임정일 선임이 각각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SG5 본 회의의 한국대표단 단장으로 참석한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 정삼영 연구관은 ‘정보통신 분야 업체 및 조직에 대한 온실가스 관리 표준 개발’부문 공동 에디터로 선정됐다.
정해원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 “휴대폰 희유금속 추출 장비의 리사이클링을 확대하는 한국기고서가 다음 회의부터 국제 표준 권고안으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우리 나라가 정보통신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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