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은 올해 3분기에 매출액 3746억원, 영업이익 209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 2006년 1분기부터 15분기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LG파워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1조843억원으로,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5년 연속 연간 매출 성장률 두 자릿수 행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가입자 증가 및 활발한 영업활동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54%가량 줄었다.
3분기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TPS(3종 결합) 사업의 매출액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1% 늘어난 2127억원이었고, 법인사업 매출액은 청약회선의 증가로 10% 증가한 1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는 3분기에 8만4112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해 3분기 순증가입자 1위를 달성했으며, 9월 말 현재 246만3110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중 최고속도 100메가(Mbps)급 상품 가입자는 ‘엑스피드 광랜’이 153만5685명, ‘엑스피드100’이 14만1704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8%를 넘어섰다.
송인섭 LG파워콤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는 “법인사업과 TPS 사업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의해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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