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KT 휴대형 와이브로 무선공유기 ‘에그’의 대항마를 내놓는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이달 중에 와이브로 서비스인 ‘T 로그인 와이브로’를 무선랜(WiFi)가 지원되는 다양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와이브로 무선공유기 ‘브릿지"(BRIDGE)’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KT 휴대형 와이브로 무선공유기 ‘에그’가 와이브로 모뎀과 무선랜 기능을 모두 포함한 것과 달리 SKT의 브릿지는 T 로그인 와이브로 가입자가 보유한 와이브로 USB 모뎀을 꽂아서 사용하는 모델로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랜으로 변환해 공유기 역할을 하게 된다.
SKT는 브릿지 출시에 맞춰 대학생 등 와이브로 주 고객층을 대상으로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와이브로 USB 모뎀을 꽂아서 사용토록 구성한 것은 기존 이용자들에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브릿지는 애초 올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테스트 등 안정화 작업으로 인해 이달에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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