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주식시장이 점차 회복국면에 들어서는 가운데 개미들의 거래가 눈에 띄게 활발하다.
14일 한국거래소(KRX)가 올해 1월부터 이번달 12일까지 주문매체별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8.82%로 전년대비 11.6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영업단말(영업점 방문, 전화주문)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2.97%로 지난해 보다 11.14%포인트 줄었다. 영업단말은 기관과 외국인이 주로 사용한다.
코스닥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은 13.98%로 전년보다 3.26%포인트 감소했지만 HTS를 통한 거래액은 81.21%로 3.4%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HTS를 통해 거래하는 개미들이 복귀했다는 신호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늘면서 HTS 비중도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HTS는 거래 수수료가 영업점 창구보다 3∼4배 가량 저렴해 상대적으로 소액 투자자인 개인들이 선호한다. 실제로 개인투자자 10명 중 8명에 달하는 79.68%의 개인이 HTS를 통해 거래하고 있다. 기관·외국인의 비중은 각 2.31%, 1.75%에 그쳤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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