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루마니아 민간 발전사업자인 아트라 에코로부터 2㎿급 풍력발전 설비 6기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STX그룹이 지난 7월 유럽 풍력발전 설비 제조업체인 하라코산유럽을 인수한 후 첫 번째 성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 풍력발전 설비는 발전기 날개(블레이드) 지름이 70m에 달하고, 타워 높이는 80m에 이른다. 2010년까지 루마니아 콘스탄차 지역의 흑해 연안에 설치된다.
아트라 에코는 루마니아 금속 폐기물 수거 및 재생 전문 기업으로,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콘스탄차 지역에 총 12대의 풍력발전 설비 운영 허가를 취득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STX는 아트라 에코의 풍력발전 설비 6기에 대한 2차 계약도 연말께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STX의 이름으로 수주한 첫 풍력발전 설비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STX중공업·STX윈드파워·STX솔라를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그룹은 STX중공업이 인수한 하라코산유럽의 사명을 STX윈드파워로 변경하고 이 회사가 가진 원천기술을 토대로 풍력발전 사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사업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TX중공업은 풍력사업본부를 신설해 풍력발전 기술 개발 및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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