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증권 정보를 날씨에 빗대어 설명하는 DMB전용 콘텐츠가 나왔다. 이동 중 시청이라는 매체 특성 상 짧고 명확한 개념 설명이 주요 특징이다.
지상파DMB 채널 QBS(대표 김경선)는 일일 증시 상황을 날씨 개념과 연계해 설명하는 ‘QBS 증시기상청’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두 번 방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TV의 오늘의 날씨 프로그램 처럼 짧은 2분안에 시장흐름과 주요업종, 관심 주 소식을 날씨에 빗대어 설명해 시청자들의 이해를돕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전날 밤 미국 증시 영향으로 오전 장 증시 날씨는 심한 먹구름 상태로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고, 맑게 개일 것으로 보이는 오후 증시 기상 상태에 따라 투자 여부를 살펴보는 게 현명하다’라는 식의 설명이다. 시황 설명과 함께 어려운 증권 정보도 날씨 개념을 적용해 풀이할 계획이다. 특히, 날씨 예보는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등 투자관련 회사 소속 증시 전문가들이 상세한 분석을 토대로 직접 진행돼 많은 인기를 끌 수 것으로 보인다.
QBS 이희대 편성팀장은 “이동 시청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매체 특성에 맞는 짧고 요약된 DMB전용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라디오의 58분 교통정보와 같이 정규 편성 뒤 55분에 편성 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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