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를 통한 세계 첫 구인구직 방송 서비스’가 1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된 IT융합 국제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취업포털 리크루트와 전자신문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원으로 공동 개발한 구인구직 방송 서비스인 ‘i커리어(IPTV Career)는 내달 중순 KT 쿡(QooK)에서 처음 서비스된다. 인터넷 취업포털 사이트와 동일한 서비스를 TV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구직자는 서비스 개시에 맞춰 오픈 예정인 인터넷사이트(www.icareer.co.kr)에 이력서를 등록한 후 TV에서 리모컨을 이용해 구인업체에 자신의 이력 정보를 올린다. 구인업체는 채용 희망 분야와 지역·학력 등을 선택하면 적합한 구직자 정보를 즉시 찾을 수 있다.
리크루트와 전자신문은 이날 전시회에서 내년에 시작될 영상면접 프로그램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기업과 대학에 영상면접시스템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IPTV에서 영상면접을 볼 수 있다.
조정현 리크루트 팀장은 “이 서비스가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차세대산업 육성을 위한 신직업군 발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전시회와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주최 측은 전자태그(RFID) 기반 IT융합 패키지 서비스를 채택해 관심을 모았다.
바이어와 상담업체의 상담 현황을 실시간 대형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핵심으로 벤처업체인 인사이드알에프가 개발해 이번에 처음 적용했다. 바이어의 상담 테이블에 RFID 단말기를 설치, 상담업체가 RFID 카드를 삽입해 중앙에서 전체 상담 현황을 통제·관리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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