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소액결제 피해 민원을 해결해 주는 온라인 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민원해결센터 신문고(대표 김윤희)는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간 분쟁해결을 위해 지난달 오픈한 ‘신문고·사진’가 현재까지 1만여건의 분쟁을 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신문고는 강제성이 있는 기관이나 단체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가 접수되면 해당 기업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환불 등의 중재안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일반기업 사이트다. 기존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자들은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피해보상에 대한 여론조성을 해왔지만 특별한 해결책을 강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문고는 이러한 점에 착안,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영업방식, 무료이벤트 등의 피해사례를 적극 알리고 기업과 소비자간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소비자들이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 사례를 홈페이지 피해접수 게시판에 올리면 해당 기업에 통보하고 환불처리 및 환불불가 등에 대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신문고는 다양한 기업의 민원담당자들과 연결해 피해사례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전문 변호사들과 연계,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윤희 사장은 “사이트 오픈 이후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를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웹사이트 민원들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신문고가 강제성 있는 기관은 아니지만 소비자와 기업 간의 오해와 불신을 해결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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