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한민국 녹색에너지대전] 바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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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칸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기술로 빚어낸 국산 전기자전거 ‘Dokdo89’를 선보인다.

 이 전기자전거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부품의 90% 이상을 국산화하는데 성공,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유럽 및 일본 안전기준에 따라 엄격한 내구성 시험을 통과한 차체(프레임)를 사용해 튼튼하다. 유럽에서 호평받는 디자인을 적용, 국내 기술과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외산 일색인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에 국산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은 물론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자전거 산업은 지난 구제금융시대를 거치면서 국내 자전거 1위 업체였던 삼천리가 옥천공장을 폐쇄하면서 자체 생산기반이 완전히 와해돼 대부분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칸에 따르면 Dokdo89는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 외산 제품에 비해 저렴하다. 한 번 충전으로 70㎞ 가량 달릴 수 있다.

페달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언덕길도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 모터는 300W급 브러시가 없는 DC(BLDC)모터를 사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자전거 산업 환경 속에서 자체 기술로 생산한 Dokdo89는 높은 완성도를 앞세워 전기자전거 시장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자전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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