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파생상품인 ‘키코’에 가입한 일부 중소기업들의 자기자본 대비 손실률이 1000%를 웃돌아 파생상품 거래 기업에 대한 공시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키코 사태 현황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말 기준으로 키코에 가입한 48개 중소기업의 파생상품 손실액이 4조5000억원을 상회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대상 48개 중소기업들 중 47개 기업의 자기자본 대비 평균 손실률은 996.05%에 달했으며 이중 6개 기업들의 손실률은 무려 1000%를 웃돌았다.
연구소는 키코 사태가 발생한 것은 키코 상품이 환위험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부분 헤지(위험회피)만 가능해 헤지상품으로 적절하지 않은 데다, 감독기관의 감시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사전 감독도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키코처럼 난해한 상품은 전문투자자가 판매토록 해야 하며 파생상품 거래 기업에 대한 공시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코스피, 3%대 급락 5500선 마감
-
2
LG 사업보고회 돌입…구광모 회장 'AI 승부수'
-
3
KB국민은행, SK하이닉스·무보와 2500억원 규모 반도체 협력사 금융지원
-
4
美 결제기업, 스테이블코인 보관·발행까지 영역확장… 韓 제도화 지연, 사업 제약
-
5
美 코어위브 충격에…코스피 5700선 마감
-
6
국내시장 포화…해외로 눈 돌리는 보험사
-
7
류재철 LG전자 CEO “AI 데이터센터, 냉각 효율이 연산 전력 좌우”
-
8
LG전자,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 브이 7' 공개…듀얼 AI·스핀엑스 컴프레서 탑재
-
9
STO 제도화 초읽기…잠잠했던 조각투자 발행사, 상품 출시 속도
-
10
은행 기업대출, 부동산 담보보다 기술력·사업성 평가 강화해야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