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곧 이어 10일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한일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담 공통의제로는 북핵 문제와 녹색성장 협력 등이 담겨있어 3국간의 녹색성장 협력 시대가 열릴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대통령은 하토야마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내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협력,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 동아시아 지역협력 등 글로벌 이슈와 함께 재일교포 참정권 문제,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 문제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는 정상회담 직후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 오는 10일 원자바오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3국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방안을 비롯해 경제위기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공조 방안과 금융협력, 핵 비확산, 녹색기술 협력 등을 논의한다. 이들 정상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기념해 핵심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이와 관련한 공동문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아세안과 녹색성장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한 바 있어 이번 한·중·일 회의에서 녹색 성장 분야에 어떤 합의문이 나올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간 새로운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정상간 신뢰와 친분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한·중·일 정상회담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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