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네트웍스(대표 김인 www.samsungnetworks.co.kr)가 80억원(636만달러) 규모의 스리랑카 정부 150개 기관 행정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삼성네트웍스가 지난 2006년에 수행한 스리랑카 325개 정부 기관 행정망 구축에 이은 2차 사업이다.
광대역통신망(WAN)과 근거리통신망(LAN) 등의 기본 네트워크, 인터넷전화(VoIP) 구축 및 시스템 이중화를 포함해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운영까지 스리랑카 정부 측에 제공하게 된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1차 사업에서 연결된 325개 정부 기관에 이어 2차 사업 수행으로 스리랑카 북부와 동부 지역까지 아우르는 총 475개 기관의 행정망을 구축하게 된다.
스리랑카 정보통신기술청(ICTA) 에파싱허 의장은 “성공적인 1차 행정망 구축을 배우고자 방글라데시에서 사찰단이 방문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2차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 기관간 업무처리와 정보교환이 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수주로 삼성네트웍스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공적개발원조(ODA) 성공사례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스리랑카 현지 영업채널을 구축하고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 등 인접국에서 유사 사업기회 발굴할 계획이다.
그 동안 삼성네트웍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 방글라데시, 이란, 요르단, 베트남, 페루 등 여러 국가의 IT 관련 중요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삼성네트웍스 그룹1사업부장 김대희 상무는 “이번 사업 수주는 지난 1차 행정망 구축 사업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1차 사업 이후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국가기관과 함께 진행한 스리랑카 IT담당 공무원 초청 교육과 지속적인 컨설팅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