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과 삼성전자가 CCTV사업 통합과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
7일 양사 관계자들은 삼성그룹이 중복사업 정리를 위해 CCTV사업을 담당해온 삼성전자 VSS사업부를 연내 삼성테크윈으로 이관할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삼성테크윈, 에스원 3개 업체가 제각각 CCTV사업을 펼치면서 중복논란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사업규모로 보면 오히려 우리가 삼성테크윈의 CCTV사업을 인수해야 한다. 무슨 근거로 VSS사업부가 피인수된다는 소문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불쾌함을 표시했다. 삼성테크윈도 CCTV사업 통합설과 관련해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4월 사장단 협의회에서 CCTV사업을 삼성테크윈으로 이관하자는 의견이 나온 이후 그룹내 핵심역량을 모으는 작업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전자가 CCTV사업을 통합할 경우 매출이 6000억원대로 껑충 뛰고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그룹차원의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이라는 소문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또한 에스원이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CCTV 보안솔루션사업도 통합될 가능성이 수시로 제기된 바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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