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는 일본의 M사와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저마늄(Ge) 단결정 기판소재’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개발 성공 시 일본이 주도하던 화합물반도체 시장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연간 2300만달러 이상의 대일 수출이 기대된다.
#휴맥스 등 한국의 8개 기업은 일본의 IT 인프라구축 업체인 S사와 신뢰성 평가기관의 지원 아래 셋톱박스 및 관련 부품·소재의 신뢰성 향상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향후 3년간 1억5500만달러의 대일 수출이 예상된다.
‘밑 빠진 독’으로 여겨져온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의 대일 취약성이 양국 기업 간 전방위 협력으로 조금씩 메워지고 있다.
협력 범위도 초기 연구개발(R&D)부터 신뢰성 상호 검증, 상호 구매·공급, 인수합병(M&A) 또는 전략적 제휴까지 가치사슬 전 단계로 확대됐다. 이로써 10억달러의 대일 수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네오세미테크처럼 일본 업체의 구매를 조건으로 부품소재 분야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9개에 이른다. 이들 기술의 개발이 완료되면 오는 2012년까지 1억8500만달러의 대일 수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시작된 상호 기술 신뢰성 협력에는 휴맥스·STS반도체통신·세원텔레텍 등 국내 기업 127곳과 일본 기업 38곳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2011년까지 6억5800만달러의 대일 수출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
일본의 글로벌 수요 기업을 사전에 타기팅하고, 신뢰성 지원기관이 추천한 우리나라 우수 부품소재기업을 일대일로 매칭시키는 글로벌 기업 맞춤형 마케팅 사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상반기에는 일본 글로벌 수요기업 10곳의 조달 희망 품목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조달할 수 있는 부품소재 기업을 발굴했다. 이 중 일본 수요기업 7개사와 국내 기업 97개사가 참여하는 상담회를 일본 현지에서 개최, 약 1억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얻어냈다. 다음 달에는 오사카에서 일본 글로벌기업 3개사, 국내 부품소재기업 48개사가 참가하는 추가 상담회도 예정됐다.
강성천 지경부 부품소재총괄과장은 “일본 기업이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거나, 상호 전략적 제휴 또는 M&A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5월 국내 금용기계와 일본 N사(선박엔진부품업) 간 국내 합작법인이 설립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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