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프로토콜 적합성 검사(PCT:Protocol Conformance Test)에 성공했다. 이 검사는 기존 네트워크 장비와 새로운 단말기를 연동시키는 시험으로 LG전자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LTE 단말기 출시에 한발 먼저 다가선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영국계 통신 계측 장비 회사인 애나이트의 이동통신 프로토콜 인증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해 성공적인 PCT 결과를 냈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단말기와 LTE 서비스, USB 동글 형태의 고속 데이터 카드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자에 의도에 따라 잘 수행되는지 알아보는 검사로 상용 서비스를 위한 필수 항목이다.
이번 성공적인 검사로 LG전자는 LTE 단말기 시제품이 기존 네트워크와 새로운 LTE 네트워크에 동시에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LTE는 경쟁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에 비해 기존 네트워크의 확장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LG전자가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등 진행 방향을 논의하는 ‘3GPP(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지난 8월에도 LTE와 CDMA 망 간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전환이 가능한 ‘핸드오버’ 단말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애나이트사와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LTE 모뎀의 프로토콜 표준적합성 테스트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며 “세계적인 이통사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4세대(G) 시장의 상용화를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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